26. 6. 30. 경기교육대전환 도민멘토단 온라인 플랫폼에 의견 기고

안녕하세요.

저는 교사들이 수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발전시키는 교직 문화의 출발점은 수업지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수업지도안이 학교, 교육지원청, 연구회마다 서로 다른 양식으로 작성되고 있는 일종의 바벨탑 같은 것이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다양한 양식이 좋을 때가 있고 표준화된 양식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지도안들은 내용보다 표현 방식만 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교사들은 학교를 옮길 때마다 기존 지도안을 새로운 기관의 양식에 맞게 수정하거나 다시 작성하는 비효율적인 경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면서 교사들에게 수업 지도안은 축적과 발전 개념의 교육 자산이 아니라, 제출을 위해 만들고 버리는 일회성 *레기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충 해서 제출해~' 이런 말을 한두번 들어 본 것이 아닙니다.

한편, 만약 표준화를 할 수 있다면 지금이 매우 적기입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전 지구적인 문서 생산양식의 일원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수문자, 복잡한 표 구조, 기관마다 다른 지도안 양식을 고수하는 것은 AI의 문서 이해와 재활용을 어렵게 만들고, 현대적인 AI 기반의 수업자료의 분석과 공유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걸림요인입니다.

AI 시대의 교육 대전환은 AI를 도입하는 것만이 아니라,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최근 국가AI전략위원회도 공문서의 AI 친화적 개선을 권고한 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업지도안 역시 교사의 가독성과 AI의 활용성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표준이 필요합니다.

이에 첨부한 자료와 같이 「마크다운 문법 기반의 수업지도안 양식」 을 제안합니다. 이는 교사의 업무를 줄이고, 지도안을 지속적으로 축적·공유하는 문화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 문화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마크다운 문법 기반의 수업지도안 표준화 필요성.pdf

26. 6. 14.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멘토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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